드라마웹툰

71군단 사령부 정보작전과 사무실에는 참담한 드라마웹툰 침묵만이 감돌고 있었다. 사무실 과장인 율리스 대령조차도 숨을 죽이고 있을 정도였다. 모두를 눈만 깜박이면서 제자리에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먼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지경이었다.

아이라와 린은 그런 정보작전과 사무실에서 움직이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둘 다 군복을 입고 있었고, 아이라의 어깨에는 대위 계급장이, 린의 어깨에는 중사 계급장이 붙어 있었다.

자리의 주인이 차렷 자세로 대꾸했다. 아이라는 속으로 한숨을 뱉어내었다. 이런 식으로 아이라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게 구는 태도는 의도가 너무나도 분명해서 조금도 좋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앞에서는 최대한 비굴하게 굴지 몰라도 돌아서면 아이라에게 욕을 퍼부을 것이 틀림없다. 거짓이 분명한 친절은 받아들인 다는 것 자체가 모욕일 수있다.

어차피 이런 종류의 작업은 린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다. 드라마웹툰 범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하나라도 있어야 린이 발견해 낸 기억에서 뭔가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는 법이다. 아이라는 린의 능력에서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걸 며칠 전 군단 정보작전과를 다녀온 뒤에 깨달았다. 아이라는 린의 기억을 토대로 잉크를 다 쓴 볼펜을 휴지통에 버린 장교 하나를 M.I로 소환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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